2024년 11월 25일(월)

한국화 된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 전세계 11개국서 1위

인사이트넷플릭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다행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의 초반 흥행세는 나쁘지 않다.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25일에 이어 26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글로벌 TV 프로그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리메이크를 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모로코 등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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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유지태 분)와 강도들이 뭉쳐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도둑들이 뭉쳐 큰돈을 훔친다는 큰 틀만 원작과 같을 뿐, 캐릭터나 상황을 한국적으로 설정해 이목을 모았다.


주인공은 원작과 달리 강도질을 할 때 달리가 아닌 하회탈을 쓴다.


배경음악도 국악을 활용해 한국적인 매력을 더했다.


여자 주인공 중 한 명인 도쿄(전종서 분)는 한국인만 이해할 수 있는 역사의식 관련 뉘앙스가 묻은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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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원작이 존재함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넣어 신선함이 느껴진다는 호평이 많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 등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원작 훼손"이라는 혹평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아쉽다는 평가를 준 이들은 시쳇말로 '국뽕' 콘텐츠 같다며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작은 좋지만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한국 콘텐츠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처럼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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