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한국 관광지 B급 수준, 중국·일본보다 저급"...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소신 발언 (영상)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구독자 12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관광지로서의 한국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침빠곽 여행 가고 싶은 나라 순위 정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 12일 트위치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편집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침착맨은 빠니보틀, 곽튜브 등 여행 전문 유튜버와 함께 가고 싶은 나라 순위를 정했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먼저 침착맨은 한국을 S~D 등급 중 A급에 넣었다. 그는 "(관광지가) 서울에 뭉쳐있다"며 "외국인이 여행하러 왔을 때 며칠 만에 보기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곽튜브는 "일본 밑에는 (한국을) 못 두겠다"며 한국을 S급으로 선정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가 잘 돼 있고 사람들이 친절하다. 치안도 일본보다 위다. BTS, 봉준호, 제이팍(박재범) 다 좋다"고 말했다.


반면 빠니보틀은 한국을 인도 다음에 넣겠다면서 B급으로 선정했다. 외국인 입장에서 일본, 한국, 중국이라는 선택지를 줬을 때 한국에 와야 할 이유가 있냐고도 반문했다.


인사이트빠니보틀 / Instagram 'panibottle_official'


그는 "관광으로서는 일본보다 아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한국밖에 안 된다'고 말할 게 K팝 말고는 모르겠다. 한국은 관광 쪽으로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온 백인 친구가 '한국은 대놓고 인종차별은 안 하지만, 은연중에는 있다. 흑인이나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온 것 같이 느껴지면 그렇게 안 친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빠니보틀의 발언에 공감하기도, 중국·일본보다 저급이라는 평가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한편 빠니보틀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유튜버로 활동하다 지난 3월 여행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YouTube '침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