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우리 이혼했어요 2' 지연수와 일라이가 재결합 여부를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재결합에 엇갈린 의견을 내놓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수는 자신과 재결합을 거부한 일라이에게 "너는 한국에 들어와서 살기로 했지만 나랑 민수와 같이 살지 않겠다며 집을 구하고 있는 시점이다. 나는 그 이후에 나의 선택을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일라이는 "민수를 보여줄 건지 안 보여줄 건지에 대한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연수는 "(민수가) 아빠와 언제 어떻게 만날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면접교섭권대로 이행할지 고민이다"라고 답했다. 일라이가 아들 민수를 만날 수 있는 횟수나 패턴은 지연수에게 달려 있는 상황이다.
이어 지연수는 "민수가 여기 살아서 한국에 살고 싶다 했지 않느냐. 만약 내가 민수랑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면 어쩔 거냐"라고 질문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일라이는 "내가 한국에서 사는데 네가 민수랑 이민을 가면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 일라이를 가만히 바라보던 지연수는 "오늘 왜 그러냐. 계속 짜증이 나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냥 질문한 것뿐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일라이는 "내가 따라갔으면 좋겠냐"라고 묻자 지연수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자 일라이는 "그럼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냐. 떠보냐"라며 답답해했다.
지연수는 "떠보는 게 아니라 진짜 민수를 생각해서 한국을 온다고 하는 건지, 그냥 한국에 살고 싶어서 오는 건지 몰라서 그런다"라며 언성을 높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일라이는 "내가 놀고 싶어서 한국에 오는 것처럼 보이냐"라고 물었고, 지연수는 곧바로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지연수의 대답에 기분이 상한 일라이는 결국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