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앤디 아내인 전 아나운서 이은주가 33년 인생 첫 계란 프라이 만들기에 나섰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 이은주의 제주도 신혼생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앤디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은주를 위한 아침밥을 준비하며 주부 9단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이은주는 계란 프라이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부끄러운 얘기지만 늘 회사에서 먹거나 부모님이 해서 주시니까 요리를 할 기회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앤디도 "(아내가) 요리를 아예 못한다. 불, 기름을 너무 무서워한다. 그래서 삶은 계란만 먹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은주는 달걀을 바닥에 살포시 툭툭 쳐보더니 "진짜 무서운데 숟가락으로 깨면 안 되냐"라고 앤디에게 물어봤다.
이어 이은주는 어설픈 손 모양으로 달걀을 꾹 누르려다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보다 못한 앤디가 달걀을 깨서 프라이팬 위에 올렸다.
이은주는 앤디에게 "어떻게 깼냐"라고 묻더니 다시 달걀 깨기 도전에 나섰고, 달걀 윗부분만 살짝 뜯어낸 뒤 프라이팬에 계란을 쪼르륵 따랐다.
VCR로 이를 보고 있던 김구라는 "앞으로 요리 시키지 말라"라고 조언했고, 앤디 역시 "제가 하는 게 더 낫다"라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다른 출연자들도 "아버지랑 딸 느낌, 딸 바보 느낌"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