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우리 이혼했어요 2' 일라이와 또다시 이별을 맞게 된 지연수가 아들 민수 앞에서 설움을 터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11화 방송 말미에는 12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재결합을 거부한 일라이가 결국 짐을 모두 싸서 지연수의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아빠와 또 한 번 이별하게 된 아들 민수는 일라이를 꼭 껴안고 "우리의 추억 꼭 간직해 달라"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일라이가 떠난 후 민수와 거실에 앉아있던 지연수는 꾹 참아왔던 감정이 터져 나오듯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의 우는 모습에 놀란 민수는 곧바로 달려가 지연수를 꼭 안아주며 "울지 말라"라고 다정하게 달래줬다.
지연수는 아빠와 함께 살고 싶어 했던 민수의 소망을 이루지 못한 게 미안했는지 민수를 꽉 껴안으며 연신 "미안하다"라며 오열했다.
민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가만히 엄마를 안아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앞서 민수는 계속해서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라고 말하며 일라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민수의 바람을 지켜주고 싶었던 지연수는 "민수를 위해서라도 참고 살 생각은 없는 거냐"라며 재결합을 거부하는 일라이를 계속 설득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넌 참고 살고 싶냐. 내가 나가서 사는 게 민수가 더 행복한 길이다"라며 단호하게 의사를 내비쳤다.
지연수는 그런 일라이에게 "근데 나한테 왜 그랬냐. 예쁘다 그러고 사랑한다 그러고"라며 질문했다.
그러자 일라이는 "민수 엄마니까 사랑한다. (너를) 옛날처럼 사랑하진 않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연수와 임시 합가 생활을 하는 동안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예쁘다", "여자로서 사랑한다"라며 살가운 애정표현을 하거나 민수에게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