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겸 작곡가인 유희열이 표절 논란과 관련해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생활음악' 프로젝트 음반 발매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께 짐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유희열이 입장을 낸 건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과한 바 있다.
두 번째 입장문에서 유희열은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그는 또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동료 음악인에게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함께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다"며 "LP 예약 구매자들께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