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딸이라 버려놓고 어른 돼 여배우로 성공하자 다시 찾아가 돈 달라고 행패 부린 아빠

인사이트마오샤오퉁 / 小红书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청순하고 우아한 이미지로 중국 탑 여배우에 등극한 마오샤오퉁에게 숨겨진 아픔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 중국 드라마 '겨우, 서른'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 마오샤오퉁(毛曉彤)의 이야기를 전했다.


마오샤오퉁은 태어나자마자 딸이라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버려졌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오샤오퉁의 어머니가 추위 속에서 죽어가는 그녀를 발견했고,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마오샤오퉁의 아버지 / tiin


마오샤오퉁의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이기도 했던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하고 아이를 혼자 키웠다.


미혼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마오샤오퉁은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마오샤오퉁 또한 자기를 위해 청춘을 버린 어머니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힘들 거라는 걸 알면서도 연예계에 뛰어들었고, 진실한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여배우가 됐다.


인사이트小红书


마오샤오퉁이 성공한 여배우가 되자 연락 한번 없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촬영장까지 찾아와 "돈 달라"며 행패 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의 안티 팬들과 협력해 상처 줬을 뿐만 아니라 TV쇼까지 나와 마오샤오퉁의 커리어에 흠집 냈다.


마오샤오퉁은 결국 인연을 끊는다는 조건으로 매달 아버지에게 5000위안(한화 약 96만 원)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아픔을 알게 된 팬들은 "유능한 여배우로 성장해 대단하다"며 마오샤오퉁에게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