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바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남주혁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더데이즈 보도에 따르면 남주혁은 중, 고등학교 6년 내내 학교폭력을 일삼았다.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공개하며 남주혁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주혁은 일진 무리들 15명 정도와 함께 어울려 다녔으며, 그 무리에 괴롭힘을 당한 이들은 많았다.
A씨는 "급식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분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 또한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시키는 일명 '빵셔틀' 또한 빈번하게 벌어졌으며, 뒷자리에서 샤프심을 던지는 등 굴욕적인 행동을 했다"라며 "그런 그가 맑고 순수한 남자 주인공의 얼굴로 TV에 나오니 6년이라는 감춰진 굴욕적인 오랜 세월이 다시금 떠올랐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자기보다 학교폭력을 더 심하게 당했던 친구들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하게 됐으며, 그 외에는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남주혁 소속사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관련 보도를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남주혁은 2013년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역도요정 김복주',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