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귀엽고 청순한 매력으로 유명한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이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나영석 PD 신작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선 개그우먼 이은지와 래퍼 이영지, 오마이걸 미미와 아이브 안유진이 뭉쳐 엄청난 에너지와 위트를 보여줬다.
특히 안유진은 아이돌 답지 않게 반전 예능감을 자랑하며 언니들은 물론 나영석 PD까지 당황하게 했다.
안유진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사자성어를 "같은 값이면 싼 걸 사죠"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리는가 하면 강아지와 고양이를 귀엽게 흉내냈다.
미미는 안유진을 가리킨 뒤 "새롭게 보는 '도라이'다"라고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보다 8살이나 어린 안유진의 톡톡 튀는 예능감을 칭찬한 것이다.
이날 안유진은 '형'으로 끝나는 단어를 대는 퀴즈에서 "호동이 형"이라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나영석 PD에게 안유진은 "영석이 형 왜 그래"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내가 이런 느낌으로 섭외한 거 아니었단 말이야"라며 투정을 부렸다. 안유진은 너무나도 호탕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가리고 한참 동안 웃었다.
나영석 PD는 아이브 리더인 안유진의 청초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안유진이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 이와 같은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요즘 가장 '핫'한 MZ세대 네 명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오는 2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