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조영남이 두 번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조영남이 출연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전처들에게서 상처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영남은 "전혀. 내가 상처 주는 스타일"이라며 "그 쪽에서는 나한테 전혀 (상처 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두 번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조영남의 첫 번째 이혼 이유는 그의 바람 때문이었다. 조영남은 "내가 바람피워서,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해서 나간 것"이라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영남은 최홍림 부부 간의 싸움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조영남은 최홍림이 "아내가 '동치미'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면 누가 출연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매번 질문을 늘어놓는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아내가 아직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최홍림이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왜 이혼을 두 번이나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조영남은 "첫 번째 이혼은 내가 바람피워서 하고, 두 번째는 나는 배다른 자식을 낳고 싶지 않은데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그래서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솔직하게 두 번째 이혼 사유를 밝힌 조영남을 보고 MC 박수홍은 "그렇게까지 얘기하실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영남은 1987년 배우 윤여정과 첫 번째 이혼 이후 1995년 백모씨와 재혼했으나 다시 이혼했다.
이후 조영남은 최근까지도 각종 방송에 출연해 전처에 대한 이야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