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최홍림이 말실수로 전 연인의 기분을 상하게 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입방정 때문에 겪었던 인생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홍림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기에 앞서 "남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게 입방정이다.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이 술을 먹었을 때나 (저 같은 실수를) 한두 번씩은 할 수 있다"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홍림은 "나는 한 번 연애를 하면 오랫동안 만난다. 헤어지고 다음 여자친구를 만날 때,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전 여자친구의 이름이 나오더라"라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던 최홍림은 분위기가 무르익어 키스까지 하게 된 상황에서 전 연인의 이름이 튀어나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최홍림은 "전 연인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했다. 순간 전 연인과 (스킨십을) 했던 게 기억이 나서"라고 덧붙여 출연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기분이 무척 상했던 최홍림의 여자친구는 3개월 동안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들은 가수 조영남은 "맞아 죽지 않은 게 다행이다"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최홍림은 조영남에게 "형님도 그런 실수 한 적 있지 않느냐"라며 동의를 구했다.
하지만 조영남은 "나는 그런 적 없다. 조심하기 때문에"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