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크리스 헴스워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마지막 마블 작품 될 수도"

인사이트Marvel Studi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마블 영화 은퇴를 암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무비웹(movieweb)은 마블 인기 캐릭터 '토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한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크리스 헴스워스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을 앞두고 와이어드(Wire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마지막 마블 영화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해당 질문에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 러브 앤 썬더'를 가장 최근에 찍었는데 이게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모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영화가 그렇듯 날 것 그대로의 재밌고 엉뚱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토르를 연기한 지 10~11년 정도 됐는데, 매번 새롭고 흥미로웠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토르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영화는 매우 신선하고 이전에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시도했다"며 "타이카 감독의 말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엉뚱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해도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헴스워스는 "저는 토르를 연기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오랫동안 연기했고 사람들이 원한다면 계속 하고 싶다. 사실 매번 캐릭터를 재창조해서 팬들이 예측할 수 없도록 새롭게 보이려고 하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지만 그 도전도 재미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토르'라는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과 오랜 기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느끼는 한계와 고민이 공존하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인터뷰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미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 중 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 스칼렛 요한슨이 모두 마블 영화에서 하차한 만큼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앞으로 계속해서 마블에 남아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토르의 4번째 시리즈인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