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영화 '검은사제들'서 강동원이 돼지를 안고 다닌 이유

via 영화 '검은사제들' 스틸컷

강동원이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돼지와 함께 촬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16일 MBN 스타는 최근 강동원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강동원은 영화에서 돼지 '돈돈이'와의 촬영 비하인트 스토리를 풀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검은사제들'에서 돼지는 귀신을 쫓기 위한 제물로 등장했다. 이어 강동원이 돼지를 품에 안고 연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돼지는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강동원은 돼지 '돈돈이'에 대해 "같이 걸어가야 하는데 그러질 않는 거다"라며 "과자를 30cm 간격으로 놓았는데 먹으면서 오니까 또 너무 늦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돼지가 어려서 무서우면 덜덜 떨었다"라며 "사람 많은 쪽으로 절대 안 갔다. 발이 1cm만 떨어져도 소리를 질렀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강동원은 돼지를 품에 안았고, 놀랍게도 돼지는 울음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애초 강동원과 돼지가 같이 걸어다니는 대본은 강동원이 돼지를 안고 다니는 장면으로 대체 됐다.

 

앞서 강동원은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에서도 "돈돈이와의 촬영은 정말 힘들었다. 통제가 안됐다"라며 "나중에는 배를 쓰다듬어주니 가만히 있더라. 이후부터 편해졌다"고 전하는 등 돈돈이와 얽힌 촬영 비화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