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5년간 가수 꿈 응원해준 송해 선생님 위해 '이북식 생일상·손편지' 준비한 이찬원 (영상)

인사이트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이찬원이 故 송해와의 인연을 밝히며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송해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이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 4월 촬영됐으며, 이날 이찬원은 생일을 앞두고 있던 송해를 위해 손수 요리하며 생일상을 준비했다.


이찬원은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송해를 위해 이북식 만두를 직접 정성스레 빚었고, 사골 미역국까지 끓이며 애정을 가득 담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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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또한 직접 우거지를 말리고 된장을 담근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이 우거지를 정말 좋아하신다"라며 우거지 된장 지짐이를 만들었다.


송해를 위한 요리를 마친 이찬원은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손편지까지 적었다.


편지 말미에는 "선생님 다시 한번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영원한 손자 이찬원"이라고 적혀있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은 제가 가수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셨다"라며 15년 동안 이어진 송해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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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15년 전 가수를 꿈꿨던 13살 이찬원은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며 최고의 국민 MC 송해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에도 이찬원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이 된 후에도 계속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송해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할 때마다 송해는 이찬원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특히 이찬원의 이름을 들은 송해는 "찬란하게 원 없이 빛나거라"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겠다"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결국 이찬원은 국민들에게 울림을 전하는 가수가 됐고, 송해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형식의 헌정 무대에서 송해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며 노래했다.


이찬원의 성장과정을 지켜봐온 송해는 당시 이찬원의 무대를 바라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찬원 역시 송해를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해의 마지막 생일상이 된 이찬원의 특별한 선물이 방송을 통해 전파되면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네이버 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네이버 TV '신상출시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