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유희열, 또 표절 의혹...유재석이 부른 무한도전 가요제 곡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사흘 만에 또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유튜버 가치는 유희열이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유제'에서 발표한 곡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가치는 'Please Don't Go My Girl'이 표절로 의심된다고 했다.


그는 "이 곡은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Body Bumpin'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유희열 / 사진=안테나


가치는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 모르나, 전후 정황상 의심된다"며 "유희열이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안무까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또 피아노 작곡가 준조는 '유희열의 생활음악'에서 발표한 곡 '내가 켜지는 시간'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1900'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곡은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꼬네의 곡을 류이치 사카모토가 편곡한 것이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표절 의혹을 인정한 지 약 사흘 만에 다시 표절 의혹에 휩싸인 유희열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4일 유희열은 곡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와 유사하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희열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