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티저 영상부터 역대급 수위를 예고했던 연애 리얼리티 '에덴'이 결국 논란에 휩싸였다.
15세 관람가인데 진한 스킨십, 혼숙 데이트 등이 나오자 청소년들이 시청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나오면서다.
지난 14일 베일을 벗은 iHQ '에덴'은 낮보다 밤이 더 뜨거운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 남성 출연자 4명과 여성 출연자 4명은 서로에게 질문을 하며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춘남녀 8명은 신체 노출이 있는 수영복을 입고 첫 번째 액티비티인 '짝피구'를 했다.
그 과정에서 남성 출연진이 여성 출연진을 보호하고자 가깝게 밀착하면서 엉덩이를 만지게 됐는데, 해당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카메라 감독은 해당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줬고, 한 여성 참가자의 엉덩이를 클로즈업하기도 했다.
수위가 높았던 탓인지 VCR로 보던 MC들조차 "이게 방송에 나가냐", "카메라 감독님이 '저거다!' 해서 포착한 거 아니냐"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무조건 이성과 같은 방을 사용해야 하는 파격적인 룰까지 등장했다. 심지어 다음주에는 첫 만남부터 혼숙하는 '베드 데이트'가 예고된 상황이라 눈길을 모았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스스럼없이 스킨십 하는 건 우리가 개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심의 규정에 따랐고 재밌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와는 차원이 다른 장면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에덴'이 수위 논란을 딛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