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버즈 라이트이어' 크리스 에반스 "호모포비아 멍청이들은 공룡처럼 멸종할 것"

인사이트YouTube 'Reuter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신작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버즈 목소리를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가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배우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날 크리스 에반스는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Reuters'


그는 "진실은 그들이 '바보, 멍청이들(Idiots)이라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매일 진보하고 있다, 그로 인해 더 나은 존재가 된다"고 대답을 시작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려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할 것"이라면서 "결국 공룡처럼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부류에는 관심을 주지 말고 인간답게 만드는 성장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버즈 라이트이어'에 나오는 동성 입맞춤 장면이 논쟁거리가 된다는 것부터가 답답하다고도 했다.


인사이트버즈 라이트이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그는 "동성 간의 사랑은 미지의 영역 같은 게 아니라 일상처럼 받아들여지는 단계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속 세상을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 게 바로 우리가 영화를 만드는 방식"이라며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이스토리'의 스핀오프작인 '버즈 라이트이어'는 영화 속 동성 간 입맞춤 장면을 이유로 중국 등 14개국에서 상영을 허가받지 못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국가 등 모두 14개국이다.


YouTube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