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콘서트서 '파리 테러' 희생자 애도하며 눈물흘린 마돈나 (영상)

via Guy Oseary / Youtube

 

마돈나(Madonna)가 스톡홀롬(Stockholm) 콘서트 도중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팝 가수 마돈나는 자신의 콘서트 도중 모든 음악을 중지시키고 떨리는 목소리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마돈나는 13번째 곡을 마치고 공연을 잠시 중단시키고 "지난밤 파리에서 소중한 생명들이 무의미한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있을 때 왜 나는 이곳에서 춤을 추고 즐거워해야 할까요"라며 관객과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은 우리가 입 다물고 있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선의 힘을 믿고 우리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파리 테러에도 콘서트를 강행한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말을 마친 마돈나와 그녀의 팬들은 약 1분여간 침묵을 지키며 파리 테러에서 희생당한 이들을 위해 묵념했다. 한편, 마돈나의 다음 콘서트는 오는 9일 파리에서 예정돼 있다.

 

via Guy Oseary / Youtube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