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프리미어12' 10회초 역전 허용한 결정적 오심 (영상)

via 프리미어12 / Naver TVcast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이 2루심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미국에 석패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야구대표팀은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B조 예선 5차전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2대 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 결과 한국은 예선 전적 3승 2패로 B조 3위를 기록해 A조 2위인 쿠바와 16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미국에 2점 뒤지던 7회말 1사 주자 2, 3루에서 민병헌이 중견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2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승부치기는 야구에서 가장 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는 무사 1, 2루에서 이닝이 시작된다.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병살타를 이끌어내 2사 1루의 상황을 맞았다.

 

선행주자가 루상에서 모두 사라지자 1루주자 존 메이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강민호는 재빨리 저지해 정근우의 글러브가 달려오는 주자를 자동 태그 할 수 있을 만큼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2루심 왕청헝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KBO 리그와 달리 국제 대회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해 경기가 계속됐고 이후 아이브너의 결승 2루타가 터졌다.

 

결국 10회말 연장 승부치기에서 대표팀은 점수를 뽑지 못한 채 2대 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via 프리미어12 / Naver TVcast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