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강재준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원에 입성한 이상민, 김준호, 강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살쪄서 서러웠던 점을 이야기하던 중 김준호는 뱃살 때문에 쪼그려 앉는 게 힘들어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강재준도 화장실 관련 일화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현재 키 167cm에 몸무게가 99kg인 강재준은 "저 125kg 때는 (볼일 보고) 닦지를 못했다"라고 해 김준호의 헛웃음을 불렀다.
강재준이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라고 강조하자 김준호는 누가 닦아줬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강재준은 "겨우겨우 어떻게 하다가 쥐나고 경련 오고 그랬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강재준은 원래 신발 사이즈가 250~255㎜였는데 발에도 살이 쪄 발볼이 넓어지면서 지금은 260~265㎜가 됐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그렇게 이상민, 김준호, 강재준은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빈속 요가를 하고, 2시간 무념무상으로 산책 코스까지 완주하는 등 노력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0.2kg, 김준호는 0.5kg, 강재준은 0.1kg밖에 빠지지 않았고, 기대에 못 미친 몸무게 감량 결과에 세 사람은 결국 '먹방 투어'를 하자며 다이어트 포기 선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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