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국적으로 강수량 부족에 의한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배우 이엘이 물 축제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2일 이엘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물 축제 관련 묵직한 한마디를 던졌다.
이엘은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적은 강수량 때문에 '국민의 물그릇'으로 불리는 소양강의 가뭄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물 축제가 열리는 것에 대해 지적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고 있다.
특히 '워터밤 서울 2022',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등 물을 사용하는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에서 물을 어마어마하게 뿌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싸이는 "마셔도 괜찮은 물을 쓴다"라며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 회당 300톤 정도"라고 알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국에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양의 물을 낭비하는 축제의 진행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그럼 수영장, 워터파크 등은 뭐냐", "연예인들의 행사만 지적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물 축제 측이 어떤 대처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