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원딜만의 부담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게임 후반에 팀의 딜링을 담당해야 하지만 포지션을 조금이라도 실수하게 된다면 한 번에 죽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팀원들도 게임 후반 원딜의 중요성을 알기에 원딜들을 향한 훈수를 쏟아내기도 한다.
오늘은 원딜들의 멘탈을 나가게 만드는 팀원들의 아이템 훈수를 정리해 소개한다.
1. 처형인의 대검
처형인의 대검에는 치유 및 회복 감소 효과가 붙어있다.
주로 상대팀에 소라카, 유미 등 체력 회복 스킬이나 아이템을 가는 챔피언이 있을 때 선택하는 아이템이다.
문제는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 처형인의 대검이 그리 효율이 좋은 아이템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서폿, 미드 라이너들이 갈 수 있는 치감 아이템의 효율이 월등히 좋은 상황에서 원딜에게 치감을 강요하는 것은 게임을 지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2. 수은 장식띠
생존이 중요한 원거리 딜러에게 CC기를 풀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수은 장식띠는 1300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데 이는 대검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특히 스킬을 앞에서 막아줄 생각도 하지 않고 수은을 외치는 팀원들을 보면 "딜은 누가 하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3. 흡혈 아이템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아이템들은 전투가 길어지거나 상대 팀에 포킹 챔프가 많을 때 유용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닐 때에도 피흡을 외치는 팀원들을 보면 답답한 마음을 풀 방법이 없다.
특히 원딜의 입장에서 3코어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피흡을 챙기면 그만큼 타이밍이 늦어져 딜이 안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4. 초시계
초시계 훈수는 주로 상대팀에 잘 큰 암살자가 있을 경우 나온다.
상대방에게 킬을 준 건 우리 팀인데 초시계가 강요되는 건 아무런 잘못이 없는 원딜이다.
초시계의 경우 가엔을 가지 않는 이상 판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서는 가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