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장동민 부친, 유튜브 제작진과 금전 갈등..."수익 구조 전혀 몰라" (영상)

인사이트YouTube '장이장의 어촌일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의 부친 장광순(활동명 장이장)이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장이장은 유튜브 채널 '장이장의 어촌일기'에 '그까이꺼' 채널에 대해 언급하며 채널 관리자인 김 씨와 금전,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영상 속 장이장은 "영상을 내리고 올리는 것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영상을 내려도 가만히 있었다. 내가 '영상을 내리지 마라'라고 할 수 없다. 김 피디라는 사람이 영상도 만들고 올리는 거다. 유튜브 회사에서 수익 얼마를 주는지 모르고 여태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11월부터 불거졌다.


YouTube '장이장의 어촌일기'


장이장은 "옳지 못한 행동을 해서 그 당시 영상을 다 접으려고 한 뒤, 일방적으로 모든 권한을 김 피디가 가졌다. 무엇이든 김 피디 마음대로 했다. 그 다음부터 김 피디가 하기 싫다는 말을 하고 영상을 가져가려면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 그런 돈이 없어서 답변을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이장은 "여러분들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은 생각에 '어촌일기'라는 영상을 만들어봤다"며 "금전을 떠나서 뭐든지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새로운 채널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장이장이 김 씨와 금전 갈등을 호소하자 3일 뒤 '그까이꺼'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김피디입니다. 그까이꺼에 대한 팩트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그까이꺼' 채널을 관리하는 김 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로 담겨있었다.


김 씨는 "장이장의 일방적인 방송으로 인해 저는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튜브 채널 수익에 대해 "수익 분배는 5대 5로 단, 제작비용(기름값, 사무실 사용료, 세무처리비, 기타 모든 비용과 고정출연료)은 별도로 정했다. 초창기 10개월 동안 수익이 없었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나와 당시 출연했던 다른 분이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YouTube '그까이꺼'


김 씨에 따르면 그는 수익이 발생한 26개월 동안 정확히 정산해 장이장에게 지급했고 당시 장이장은 개인 파산 상태라서 통장 거래가 불가피하여 장이장이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수익은 정확하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게 김 씨의 확고한 주장이다.


'그까이꺼' 채널을 닫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장이장이 상의 한 마디 없이 어촌일기를 제작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5월 4일 의논 없이 일방적으로 어촌일기 영상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이장과 신뢰가 모두 무너지고 토사구팽 당한 것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끝으로 "저를 오해하는 댓글로 인해 매우 고통스럽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을 하는 댓글에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구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덧붙였다.


한편 개그맨 장동민의 아버지인 장이장은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를 통해 일상을 공개해왔으며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22.9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