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의견이 정확히 반반으로 나뉜 극강의 밸런스 게임 문제가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 이해리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MBT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과 이해리는 ISFP, 조세호와 강민경은 ENFP로 일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명씩 짝지어 성향이 갈리자, 이들은 서로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밸런스 게임을 실시했다.
자신이 언제 죽는지, 어떻게 죽는지 알 수 있을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게 주된 요지였다.
유재석과 이해리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모르고 싶다고 답했고, 강민경과 조세호는 알고 싶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상반된 답을 택한 강민경이 신기하다는 듯 언제 죽는지 알고 싶냐 물었고, 강민경은 되려 의아한 듯 유재석에게 모르고 싶냐고 되물었다.
유재석은 "알아서 뭐 하냐. 난 모르고 싶다"라고 당연하게 답했고, 이해리 역시 "어차피 죽을 건데"라며 유재석의 의견에 격하게 공감했다.
두 사람의 대답에 놀란 강민경은 "(죽을 때까지) 얼마나 놀지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일 죽는다고 하면 오늘 얼마나 놀아야겠냐"라며 강력하게 주장을 피력했다.
유재석과 이해리는 "그냥 살다 죽으면 된다"라며 무심한 듯 동시에 답해 강민경을 충격에 빠트렸다.
강민경과 같은 답을 택한 조세호 역시 "(언제 죽는지) 알려준다는데 굳이 그거를 모를 필요가 있냐. 알게 되면 죽기 전까지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송이 전파되면서 해당 문제에 관심이 모였고, 누리꾼 역시 '알고 싶다'라는 의견과 '모르고 싶다'라는 의견 등 극명하게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 관련 영상은 3분 1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