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후이퐁 스리라차 소스 고추 부족으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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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샐러드부터 월남쌈까지, 어디에 넣어 먹어도 매콤 칼칼해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이 우려된다.


제품의 원재료인 할라피뇨 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유다.


실제 스리라차 소스 생산업체는 약 5개월가량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후이퐁 식품 대표 상품인 핫칠리 소스, 칠리 갈릭, 삼발 올렉 등 제품 3종의 생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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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후이퐁 식품 측은 4월 19일 고객들에게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주재료인 고추 품질에 문제가 생겼고 심각한 수급난에 직면했단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사 측은 "우리 선에서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후 모든 주문은 9월 6일 이후 순차적으로 출고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생산 정상화 전까지는 신규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해외 SNS에서는 스리라차 소스를 사재기하는 누리꾼들의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스리라차 소스는 1979년 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보트피플인 베트남 난민 출신인 데이비드 트란(77)이 개발했다.


스리라차 소스 일부 제품은 매콤 새콤한 감칠맛과 함께 제로 칼로리라는 점이 주목받으며 전 세계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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