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송해 선생님의 마지막 퇴근길...눈물의 연주로 배웅한 KBS '전국노래자랑' 악단 (영상)

인사이트YouTube 'NewsInStar'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영원한 국민 MC 송해가 31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곁을 보필해온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연주로 마지막 퇴근길을 장식했다.


이중 신재동 악단장은 지난 1991년부터 송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인물이다. 2012년 김인협 악단장이 별세하면서 약 11년간 악단장을 맡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송해의 영결식은 이날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 80여명의 배웅을 받아 진행됐다.


영결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자주 찾던 장소로 향했다.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들렀다.


인사이트신재동 악단장 / 뉴스1


이후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임시 분향소를 거쳐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도착했다.


KBS 본관 앞에는 그동안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해온 신재동 악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재동 악단은 노제에서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전국노래자랑 시그널 송을 연주했다. 


연주를 마친 신 악단장은 고인을 향한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의철 KBS 사장은 "송해 선생님, 들리십니까. 대한민국 전국 공원에서, 운동장에서 '전국노래자랑' 딩동댕 소리가 울렸습니다"라고 추도했다.


인사이트KBS 악단 / 뉴스1


이어 "선생님의 작은 거인 같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국민들과 웃던 그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송해의 영결식장에서는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음성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인사이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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