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朴 사저 앞서 '맞불시위' 한다던 진보 유튜버가 尹 자택으로 장소를 변경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에 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 앞 '맞불시위'를 예고했던 진보 유튜버가 시위 예정지를 바꿨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는 '타겟 수정! 아크로비스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서울의소리 측은 맞불시위 예정지를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경남 양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현장 모습 / 뉴스1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8일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월요일(13일)까지 양산 사저 앞 시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화요일(14일)부터 이곳에서 집회를 시작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당초 맞불시위로 장소로 예정했던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이 아닌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윤 대통령의 자택 '아크로비스타'를 시위 장소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


백 대표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라면서 "지금 양산에서 패륜시위를 하는 사람 중에 박근혜 지지자는 없고 모두 윤석열 지지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한 말을 두고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냐"라고 한 발언을 두고 "시위 비호 발언이다. 윤 대통령이 양산 욕설 소음 시위 비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양산 시위가 전면 중단될 때까지 맞불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Tube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