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수 슬리피가 아내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동갑내기 절친 슬리피와 영탁이 장어구이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영탁은 슬리피의 결혼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슬리피는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내가 너무 괜찮았지만 자신에게 과분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자신감이 없었던 슬리피는 지인을 통해 겨우 아내와 휴대 전화 번호를 주고받았고, 데이트를 한두 번 한 뒤 사귀자고 얘기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직 알아볼 시간이 부족했다며 싫다고 했고, 이후 슬리피의 고백을 두 번 더 거절하기도 했다.
슬리피는 "나중에 내가 취해서 전화로 '왜 안 사귀어 주는 거냐' 했다"라며 "나중에 아내 얘기 들어보니까 귀여웠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지금도 아내가 '이 사람은 내가 챙겨줘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말을 한다"라고 전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슬리피는 경제적인 면을 포함해 모든 상황이 좋지 않았던 때 아내가 자신의 곁을 늘 지켜 주며 힘이 돼줬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오빠, 연예인 안 해도 된다. 내가 일하겠다.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했다"라고 알려 큰 울림을 줬다.
슬리피는 아내의 이 같은 따뜻한 말을 접하고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이를 보던 홍현희는 당시 슬리피의 아내가 슬리피에게 카드도 줬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저런 행동에 남자가 안 반할 수가 없다며 크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1분 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