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19년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영화 '조커'가 드디어 속편으로 돌아온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영화 '조커'의 속편 제작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커'를 연출했던 토드 필립스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커 2'의 대본집과 대본을 읽고 있는 호아킨 피닉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본집에는 '조커: 폴리 아 듀(Joker: Folie a Deux)'라는 제목이 쓰여있다.
'폴리 아 듀(Folie A Deux)'는 2명 이상의 사람이 망상적 믿음을 공유하는 정신병을 의미하며 '공유 정신병' 또는 '공유 망상 장애(SDD)'라고도 부른다.
현재 '조커 2'의 가제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팬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어떤 이들은 '조커를 모방한 또 다른 조커와의 대결'이라고 추측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할리퀸의 등장', '배트맨과의 관계' 등으로 추측했다.
한편 2019년 10월 개봉한 영화 '조커'는 잭 니콜슨, 히스 레저 등이 맡은 역대 조커들과는 다른 호아킨 피닉스만의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조커'는 속편 3편까지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