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딘딘이 故 송해 선생님을 추모했다.
8일 딘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생전 송해 선생님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딘딘은 "송해 선생님과 광고 촬영을 했을 때 선생님은 신인이었던 저를 신경 써주시며 관계자분들에게 '나보다는 딘딘이를 더 챙겨줘'라고 매번 말씀하셨다"고 송해 선생님과 함께한 일화를 털어놨다.
덧붙여 "촬영이 끝나고 선생님이 저에게 따라주신 소주는 제 평생의 자랑거리입니다.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딘딘이 광고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송해 선생님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송해 선생님이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앞서 이날 송해 선생님은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했다.
생전 송해 선생님은 34년 최장수 MC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오랜 기간 '국민 MC'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송해 선생님의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 선생님은 생전 그의 바람에 따라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곁에 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