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그곳에선 '천국노래자랑' 하시길"...송해 선생님 비보에 슬픔에 빠진 스타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며 국민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송해 선생님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8일 별세했다.


그의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던 동료들이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워하며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47년 전 MBC 방송국에서 국내 최초로 코미디언을 뽑는 날 심사위원으로 맨 끝자리에 앉아계시던 송해 선생님. 스포츠 헤어스타일에 카랑카랑하신 목소리 지금도 기억한다"라고 송해 선생님을 추억했다.


그는 이어 "이젠 그동안 선생님을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선물로 드리고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드시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 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 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달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가수 하리수는 "국민들과 오랜 시간 웃고 울며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언제나 모두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편히 잠드시고 부디 행복하세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방송인 오상진은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MC 장성규도 "슬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최고령 MC로 국민들 곁을 지켜온 송해 선생님이 별세하면서 연예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


이 외에도 가수 이현우, 배우 한지일, 김용 등이 잊지 않겠다며 비통해 했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전 자택화장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송해 선생님의 장례는 장례는 5일장인 희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위원장은 엄영수 협회장이 맡았다.


발인은 12일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