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터미널서 첫눈에 반한 여자 찾으려 전단지에 '200만원' 쓴 남성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첫눈에 반한 여성과 다시 만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던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터미널에서 잠깐 만난 여성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해 고민이라는 35살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이 천안 시외터미널에서 길을 묻다가 우연히 만난 여성을 찾고 있었다. 


그는 "놀러 가서 술 한잔 먹고 집에 가는 길에 매표소를 몰라서 여성 분에게 물어봤는데 직접 뛰어가면서 안내를 해주더라"라며 "이후 대화를 나누다가 여성이 자신과 계속해서 만나보지 않겠냐며 핸드폰 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지만 다음날 연락을 받지 못하면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서 알려주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하지만 집에 가서도 그녀가 계속 생각났고 의뢰인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터미널로 향해 막차 시간까지 여성을 기다렸다.


그는 이후에도 터미널에 방문했지만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의뢰인은 그녀를 잊지 못한 나머지 급기야 전단지까지 만들어서 돌렸다. 그가 공개한 전단지 속에는 그녀의 구체적인 인상 착의와 함께 사례금 '100만 원'을 준다고도 적혀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의뢰인은 전단지의 종류가 두 가지라고 밝히며 전단지에 쓴 비용만 약 2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전단지까지 뿌릴 정도니 너의 간절한 마음은 알겠다. 그 사람이 방송을 보고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확률이 굉장히 낮다. 이건 외국 영화에서나 볼 법한 스토리"라고 따끔하게 조언을 해줬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더 이상 여성을 찾지 말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전단지를 돌리는 행동은 누가 봐도 과하고, 더 나가면 집착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발을 꼭 하고 싶다는 로망을 가진 40대 남성의 사연과 부모 허락 없이 혼인신고부터 했다는 20대 부부의 사연 등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