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수상작인 영화 '브로커'가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커'는 예매율 39.9%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로커'에 이어 배우 마동석, 손석구가 나오는 영화 '범죄도시2'(20.2%)가 예매율 2위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13.1%)이 예매율 3위를 달리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일본의 거장'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해당 작품은 낙태와 유기,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영화에서 비가 오는 날 아기를 버리고 간 엄마 소영으로 분했다.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은 소영이 베이비 박스에 버리고 간 아이를 어딘가에 팔아 넘기려 하는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배두나와 이주영은 이들을 현장에서 잡으려 하는 경찰로 변신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극찬을 받은 '브로커'의 러닝 타임은 129분이다.
개봉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1위를 찍으며 많은 관심을 입증한 '브로커'가 9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범죄도시2'처럼 뜨거운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