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소유진이 위기가 많았던 남편 백종원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소유진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소유진에게 백종원과의 결혼을 허락받을 때 부모님의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다.
소유진은 찬성하는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가 극도로 반대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소유진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며 대성통곡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진은 "상견례 가는 길에 엄마가 운전을 하다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울면서 나랑 아빠한테 차에서 내리라고 하더라"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차에서 내린 소유진과 소유진의 아버지는 택시를 타고 상견례 장소로 이동했고, 소유진의 어머니는 혼자 차를 타고 왔다.
소유진은 "엄마가 (상견례 자리에) 안 올 것 같았는데 오시긴 했다"라고 덧붙이며 우여곡절 끝에 마친 상견례 일화를 전했다.
소유진의 어머니가 그토록 백종원과의 결혼을 반대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반대했다. 그리고 그때는 사업하는 예비 사위에 대한 불안감도 있으셨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유진 어머니는 지금보다도 20kg이 더 쪄 있었던 백종원의 체형도 마음에 들지 않아 했었다.
계속되는 반대에 백종원은 "나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사업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살은 빼겠다"라며 소유진 어머니를 설득했다.
백종원은 약속대로 한 달 만에 15kg를 감량하고 나타났고 소유진 어머니의 마음도 조금씩 바뀌었다.
소유진은 "지금은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백종원과 어머니의 애틋한 관계를 전했다.
한편 올해 42세가 된 소유진은 지난 2013년 15살 나이 차이의 백종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2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