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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화상을 입은 한 여성이 호주의 한 패션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는 7월 발간되는 호주 워먼 위클리가 화제를 모으는 잡지로 사람들의 편견을 깬 표지 모델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5일 버즈피드 등 외신에 따르면 주인공은 튜리아 핏(Turia Pitt)으로 그녀는 지난 2011년 9월 호주에서 열린 10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가 숲속에서 발생한 화재에 갇혀 전신의 65%에 심각한 화상을 당했다.
당시 의료진은 그녀가 생존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비관적인 입장이었지만, 그녀는 강인한 의지력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는 다시 찾을 수는 없었다.
튜리아와 연인 마이클 호킨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ww.com.au
현재 대중 강연과 전문 작가로 활동하는 튜리아는 만리장성을 걷고 수영 대회와 자전거 경주 등에 참여하면서 예전보다 오히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여러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튜리아는 설명한다.
잡지사는 "그녀는 정말로 인상적인 삶을 사는 여성 중 한 명이다"며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표지 모델로 섭외하게 됐다"고 전했다.
표지 모델로 나선 튜리아는 연인인 마이클 호킨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표지 모델로 출연한 것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번 잡지는 오는 7월 발간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다.
ⓒTuriaPitt/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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