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현재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이돌로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시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녀가 지난 2020년에 출간했던 소설 '샤인'과 최근 출간한 속편 '브라이트'의 내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해당 소설 속에는 제시카가 소녀시대 활동 시절 겪었던 일들이 연상되는 설정과 상황이 많이 담겨 있었다.
제시카가 자신을 투영한 소설 주인공 레이첼은 작품 속에서 그룹 '걸스포에버'의 멤버로 등장한다.
패션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그룹에서 퇴출당한 레이첼은 "그룹에서 쫓겨난 날 이후로 멤버들과 연락이 없었다"라며 고통스러웠던 감정을 표현했다.
선희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레이첼에게 따뜻하게 말하지 않으며, 레이첼이 콘서트 연습에 늦거나 결석하자 차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레이첼은 "나는 멤버들을 자매라고 불렀다. 사소한 질투와 말다툼은 있었지만, 그들이 나에게 이런 식으로 돌아설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걸스포에버는 레이첼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멤버 써니와 인상착의와 성격이 비슷한 '선희', 팀 내 최고 미인이자 톱가수와 연애하는 '은지' 등이 속해있다.
레이첼과 미나라는 종종 갈등을 빚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선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사이로 그려진다.
'샤인'을 다 읽은 누리꾼은 작품 속에서 걸스플래닛 멤버들과 소녀시대 멤버들의 공통점을 찾으며 분석하기도 했다.
멤버 수가 9명인 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연을 했던 점, 소녀시대 멤버들을 연상시키는 걸스포에버의 멤버가 다수 등장하는 것이 그 예이다.
제시카는 '샤인' 출간 당시 자전적 소설이라고 홍보했다가 출간 일주일 만에 픽션으로 정정했던 바 있다.
한편 제시카는 현재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구독자 약 81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유튜버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