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요즈음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가운데 가장 '핫'한 작품을 택하라면 단연 '범죄도시2'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러 온다는 것은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무척 가슴 벅찰 일이다.
스크린으로만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관객에게 대단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관객도 배우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그들을 맞이하는 '매너'가 필요할 것이다.
지난 4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범죄도시2 무대인사에 참석한 관객의 매너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범죄도시2의 배우들이 한 영화관을 찾아 무대인사를 가진 모습이 담겨 있었다.
행사에는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등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배우들이 약속된 무대인사를 마치고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을 하는 동안 사고가 발생했다. 관객석에서 배우들에게 플래카드를 던진 것이다. 배우들이 이를 피하고 경호원이 관객석에 제지를 하는 동안 하나의 플래카드가 무대로 더 날아들었다.
이후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어느 여성은 퇴장하는 배우의 머리 뒤로 인형을 던지는 위험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아무리 배우들이 반가워도 그렇지 왜 던지는 거야", "진실의 방으로 가셔야겠네", "저러다 큰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범죄도시2는 개봉 18일 만에 누적관객 수 800만을 돌파하며 팬데믹 이후 최초로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현재 전국의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