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찰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대상자들의 소환 조사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이 최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 법인카드 사용처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경 약 일주일가량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음식점 등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주로 성남과 수원지역 식당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경찰은 내역 및 결제 금액, 시기 등을 분석해 사적 유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2윌 국민의힘은 이 전 지사와 김씨, 그리고 김씨를 수행한 5급 사무관 배모 씨를 직권남용 및 강요죄, 의료법 위반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죄, 국고등 손실죄, 업무방해죄, 증거인멸죄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이외에도 추가로 관련 고발 사건 10여건을 접수한 경찰은 세 사람을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경기도청 관련 부서와 사무관 배모 씨 자택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관련 의혹 대상자들 소환 조사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