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 엔데믹 이후 무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워터파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워터파크의 백미는 바로 파도풀이다.
바다의 파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파도풀은 보통 잔잔한 파도만 치다가 2m 이상의 파도가 몰려오면 가슴이 뻥 뚫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파도를 만들어내는 인공파도 장치는 잘 관리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이런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Karapaia)는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일어난 워터파크 사고를 재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 7월 29일 중국 지린성 룽징시에 위치한 한 워터파크에서는 인공파도 장치 고장으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거대한 파도가 이용객들을 덮쳐버린 것이다.
갑자기 무려 3m가 넘는 거대 파도가 몰려오면서 파도풀에서 튜브를 타며 놀던 이용객들은 그대로 휩쓸려갔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이용객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거대한 파도가 순식간에 몰려오면서 미처 피하지 못했다.
이 사고로 무려 44명의 이용객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중 5명이 갈비뼈, 다리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룽징시는 "파도풀 기계실 전자 장비 손상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파도풀의 인공파도 장치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워터파크에서도 파도를 조심해야 하네", "와 진짜 무섭다", "얼마나 놀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워터파크 파도풀의 인공파도는 자연 파도보다 물살과 수압이 강해 뼈가 약한 어린이 혹은 노인들은 물을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