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기 유튜버 소근부부가 로맨틱한 신혼여행지에서 불청객을 만나 분노했다.
지난 2일 소근부부의 이소영, 김근명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혼여행 중 겪은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하다가 3인조 소매치기범을 마주했다.
김근명은 "이 사람들 소영이 가방에 손 넣다가 딱 걸렸다. 소매치기들 드디어 만나는구나"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소영도 "가방을 열고 손까지 넣었지만 내 가방에는 더러운 퍼프밖에 없다. 이것들아"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근부부는 소매치기범을 면전에서 보자마자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이후 각자의 계정에 업로드하며 'SNS 공개처형'에 나섰다.
카메라 소리에 당황한 소매치기범들은 황급히 얼굴을 가리기 바빴다. 그중 한 사람은 마음이 급했는지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려버리고 말았다.
유럽에는 소매치기범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말을 걸면서 물건을 훔쳐 가는 건 예사며, 이처럼 한 조로 움직이는 등 수법도 다양하다.
오죽하면 도난방지 준비물까지 확실하게 챙겨서 유럽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듣기만 했던 소매치기를 소근부부도 당할 뻔한 위기에 처하자 누리꾼은 "상상 이상이구나", "진짜 무섭다", "유럽 갈 때 도난 방지 스트랩은 필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근부부는 결혼 1주년을 맞아 뒤늦은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지난달 17일 여행을 시작한 두 사람은 스위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피렌체, 로마, 포시타노 등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