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2일(월)

살구·자두 섞은 맛으로 2배 더 상큼달달한 '플럼코트'

인사이트Instagram 'fruitsbasket_mw'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혹시 '플럼코트'라는 과일을 접해본 적이 있는가.


쨍한 빛깔과 앙증맞은 크기, 기대 이상의 맛 등으로 최근 플럼코트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 떠오르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자칫 무슨 과일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지만 생김새와 함께 보면 어딘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살짝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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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는 자두를 뜻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로 자두와 살구가 반반씩 섞인 과일이다.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길러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처음 육종해 지난 2019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과일이다.


플럼코트는 자두와 같은 노란 빛깔의 '하모니'와 빨간 빛깔의 '티파니'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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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듯 진한 붉은색을 띠는 티파니는 과육이 단단하며 단맛이 좋다.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하모니'는 향이 부드럽고 진하며 샛노란 과육에 당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플럼코트는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잼 형태로 먹어도 맛있다. 가공에도 적합해 잼이나 발효액, 건과 등으로 응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플럼코트는 총폴리페놀, 총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물질 함량이 다른 과실보다 높은 기능성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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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가 내세울 만한 대표적인 영양소로 베타카로틴이 있는데 플럼코트는 베타카로틴이 다른 과실에 비해 20~30배 이상 많아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플럼코트에는 자두의 신맛이 품은 유기산이 함유되어 기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체내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플럼코트를 취향에 맞게 맛보며 더워질 여름을 잘 대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