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올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에어팟 프로 2'의 디자인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기존 '프로 1'의 콩나물 줄기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IT 매체 맥루머스는 '에어팟 프로 2'의 디자인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은 '에어팟 프로 2'부터 갤럭시 버즈와 같은 조약돌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매체는 '에어팟 프로 2'가 애플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피부 감지 센서 때문에 조약돌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애플은 에어팟 3부터 피부 감지 센서를 새롭게 선보였다.
피부 감지 센서는 에어팟이 귀안에 있는지, 혹은 주머니 속 또는 테이블 위에 있는지 파악하며, 귀 안에 위치하지 않으면 재생을 일시 중지한다.
기존의 '에어팟 프로'는 이중 광학 센서를 사용해 착용 상태를 감지했는데 오작동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에어팟 프로 2' 역시 이 피부 감지 센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콩나물 줄기 디자인으로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에어팟 프로 2'에서는 H2 칩셋이 최초로 선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헤드폰(headphone)에서 앞 글자를 따온 애플의 H 시리즈는 음향 기기에 중점을 둔 칩셋으로 전력 효율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 역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신형 H2는 능동형 소음저감(ANC·Active Noise Cancellation) 시스템에서 감쇠 정도와 애플 기기 간 연결 전환(오토스위칭)할 때 발생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해줄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프로 2'는 오는 하반기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센서가 탑재되어 건강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