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나도 혹시 불안장애?" 21개 항목으로 체크하는 자가진단법

via SBS '힐링캠프'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사람들은 "도대체 불안장애가 뭐길래..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잠정 은퇴까지 하지?"라며 불안장애에 관심을 보였다.

 

불안장애는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질환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 등 때문에 발병한다. 

 

여느 병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치료할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해진 경우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불안장애 자가진단법 '벡(Beck)의 불안 척도 문항'을 소개할 테니 정도가 심각하다면 꼭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전혀 느끼지 않으면 0점, 조금 느껴지면 1점, 상당히 느껴지면 2점, 심하게 느껴지면 3점이다.

 


 

1. 가끔씩 몸이 저리고 쑤시며 감각이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2. 흥분된 느낌을 받는다


3. 가끔씩 다리가 떨리곤 한다


4. 편안하게 쉴 수가 없다


5.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6. 어지러움(현기증)을 느낀다


7.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뛴다


8. 침착하지 못하다


9. 자주 겁을 먹고 무서움을 느낀다


10. 신경이 과민 되어 왔다


11. 가끔씩 숨이 막히고 질식할 것 같다


12. 자주 손이 떨린다


13. 안절부절못해 한다


14.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15. 가끔씩 숨쉬기 곤란할 때가 있다


16.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17. 불안한 상태에 있다


18. 자주 소화가 잘 안되고 뱃속이 불편하다


19. 가끔씩 기절할 것 같다


20. 자주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


21. 땀을 많이 흘린다(더위로 인한 경우는 제외)

 


 

22~26점이면 불안한 상태를, 27~31점이면 심한 불안 상태를, 32점 이상이면 극심한 불안 상태를 나타낸다.

 

즉 문항들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22점 이상이면 불안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물론 자가진단법만으로 불안장애를 확신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22점 이상을 받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해볼 것을 추천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