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을 통해 격렬한 부부 싸움을 보여줘 화제를 일으킨 배우 김승현 부모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김승현 부모님 백옥자, 김언중 부부가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김승현은 엑스포츠뉴스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을 받은 이후 현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방송을 통해) 안 좋은 모습이 많이 부각돼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지금은 사이가 원만하시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이 오은영 박사님을 만나 조언을 듣고 많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김승현은 부모님이 말로만 황혼 이혼 이야기를 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김승현은 "아버지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지금은 (아버지가) 전혀 안 그러신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을 통해 이혼 위기를 맞은 김승현 부모님 백옥자, 김언중 부부의 모습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백옥자는 과거 도박과 주식으로 전세 보증금까지 날린 김언중이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으며 자신 몰래 화투를 쳐 분노를 참지 못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화에 못이긴 백옥자는 김언중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며 울분을 토하다 끝내 실신하는 사태까지 이르러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핵심이 빠진 소모적인 대화만 하고 있다. (대화의) 중간 과정을 빠뜨리지 말고 전부 이야기해서 서로가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라고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조언을 건넸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김승현에게도 "부모님이 의견 대립이 있을 때 따로 만나 의견 전달을 해주면 나을 것이다"라며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아들 역할을 당부했다.

김승현 역시 오은영 박사의 충고에 "(부모님에게) 더 관심을 많이 갖겠다"라며 행복한 가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