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수오서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나의 두 사람', '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올해의 책으로 불리며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겼던 작가 김달님이 3년 만에 신작 산문집으로 돌아왔다.

한 시절 곁에 있어준 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다정하고 애틋한 마음의 편지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가 출간됐다.

김달님은 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본다. 가족들이 지나왔을 혼자만 알 법한 시간을, 남모르게 숨겨둔 친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아쉬움만 가득한 날들을 사려 깊은 태도로 헤아린다.

그렇기에 "외로워질 때면 옆을 봐. 아마도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어둠 속에 함께 서 있을 거야"라는 그의 말은 진심이 되어 곁으로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