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아로마티카,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APEC 심포지엄' 패널 참석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로마티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로마티카의 김영균 대표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BCG 심포지엄 2022'에 초청받아 패널로 참석했다.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주최로 개최된 이번 'APEC BCG 심포지엄 2022'는 APEC 국가 중 BCG 경제모델의 최우수 사례로 꼽히는 혁신 중소기업을 초청해 각 기업의 경영 철학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BCG 경제모델은 바이오, 순환, 그린의 약자로 올해 APEC 의장국인 태국이 국가 의제로 채택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경제모델을 의미한다.


전 세계가 유래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지속가능한 개발과 균형 성장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로마티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선정됐다. 초청된 12개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날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총 3개의 세션 중 '건강·웰니스·기타 제품 및 서비스' 산업을 다룬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재활용 선별 현황과 '4R' 개념을 기반으로 아로마티카가 뷰티 브랜드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선도해온 친환경 행보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화장품 업계 종사자로서 책임감을 가져,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이며 용기 재사용과 리필 문화를 전파한 점부터 시작해, 재활용 플라스틱·유리 용기를 개발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소재 패키지를 적용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국내 선별장의 낮은 플라스틱 재활용률의 실태를 알고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직접 실행하게 된 아로마티카의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조인 더 서클'도 함께 다뤘다.


같은 세션 패널로는 태국의 오가닉을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라이프스타일숍 '파톰 오가닉 리빙'의 아낙 나와랏 대표, 생분해성 포장재를 만드는 'BPE'의 위라찻 키티라타나파이분 대표, 건강한 피부를 생각하는 '리:테라'의 공동 설립자 야마사키 신지(Shinji Yamasaki) 대표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한국 대표 기업으로 초청받아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게 돼 보람되고 기쁘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이런 교류의 장을 통해 마케팅 컨셉트가 아닌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 우수사례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로마티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영 전반에서 환경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꾸준히 이어온 기업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SBS와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SBS 물 환경대상'에서 민간 기업으로는 약 10년 만에 정책경영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