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 책은 높은 집값, 과밀한 환경 등 여러 숨 막히는 이유들로 서울에서 사는 게 무척 고단해 '탈서울'을 생각하면서도, 쉽사리 결정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탈서울 (미리) 체험기 및 Q&A 인터뷰가 담긴 에세이'이다.
'2040대의 탈도심, 탈서울'이란 말이 지난해부터 방송, 뉴스에 다수 등장하고 사람들의 관심도도 높지만, "좀 더 널찍한 주거공간, 적당한 인프라, 나를 위한 일자리가 있는 도시는 어디인가?"에 대한 답을 다들 뾰족하게 찾지 못하고 있다.
'탈서울 지망생'인 김미향 작가는 자신보다 앞서 호기롭게 탈서울한 14명을 수소문해 인터뷰하며, '나만의 온탕' 같은 도시를 찾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제각기 다른 여건과 환경의 2040대들이 어떠한 기준과 과정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나갔는지, 막상 탈서울해보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은 필요하지 않았는지,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등의 실용적인 정보와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