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 미성년자인 17살 윤후가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 전파를 타 일부 시청자들이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24일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는 가수 윤민수와 그의 아들 윤후가 출연해 짜장라면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뛰어드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난 윤후는 기상하자마자 바로 운동을 한 뒤 외출을 준비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윤후가 상의를 탈의하고 씻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삼각형' 몸매를 강조하는 자막을 사용했다.
패널들은 윤후가 웃통을 벗은 채로 박력 있게 이를 닦는 모습을 보며 '상남자'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초등학생 시절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윤후가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이들이 크게 놀랐다.
하지만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인 윤후가 상의를 벗고 씻는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비춘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윤후의 몸매를 탄탄하다고 표현한 것 역시 문제 삼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반응이다.
누리꾼은 만약 성별이 바뀌었다면 큰 논란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실제로 미성년자 여자 아이돌이 팬티가 드러나는 '로우 라이즈'와 밑가슴이 보이는 '언더붑' 등의 패션을 선보이면 주로 노출이 심하다는 의견을 내놓기 때문이다.
미성년자의 노출은 특히나 예민한 문제인 만큼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로 계속 나오고 있다.
※ 관련 영상은 2분 20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