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강원도 고성→경남 고성 6시간 이동해 일출본 '1박 2일' 딘딘...시청률 동시간대 1위

인사이트KBS2 '1박 2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KBS2 레전드 예능 '1박 2일'이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는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9.9%(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션에 실패한 딘딘이 벌칙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경상남도 고성까지 가 해돋이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으로부터 벌칙에 당첨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딘딘이 물뿌리개를 들고 저항하자 경호팀이 나서서 그를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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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1박 2일'


장장 6시간을 달려 고성에 도착한 딘딘은 안개 때문에 일출을 못 보는 듯했지만, 이내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고 소원을 빌며 벌칙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이날 기상미션에 실패한 김종민과 나인우에게 전날 먹다 남긴 문어를 데우지 않고 줘 이들은 '먹방' 포기 선언을 했다.


기상 미션이 끝난 후에는 근처 해수욕장으로 이동한 멤버들 앞에 경호원을 배치하고 호루라기를 불어 무서운 상황을 연출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경호원이 등장하자 두려워하며 휴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사실 이는 멤버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제작진의 속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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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1박 2일'


최근 방글이 PD가 건강상의 이유로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이정규 PD가 후임으로 들어온 후 '매운맛'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평이 속출하고 있다.


멤버들이 받은 미션들이 해당 프로그램 시즌 초반에 볼 수 있었던 얼음물 입수, 겨울철 실외 취침 등과 수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즌4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배턴을 이어받은 이정규 PD가 앞으로 국민 예능 '1박 2일'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이버 TV '1박 2일 시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