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오반이 파격적인 콘셉트를 시도하며 신곡 뮤직비디오를 찍어 관심이 모였다.
지난 25일 오반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지금 난'을 발매하면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거울 앞에 서서 상반신을 탈의하는 오반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거울 속 자신을 오랫동안 바라보던 오반은 옆에 있던 가위를 집어 들고 머리카락을 직접 다듬었다.
손질을 끝낸 오반은 갑자기 면도기를 들고 자신의 머리를 모두 밀기 시작했다.
최근 운동으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만든 오반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상의를 탈의한 채 자신의 머리를 빡빡 밀어버리는 오반의 모습이 영화 '아저씨'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은 상의를 탈의하고 면도기로 자신의 머리를 밀며 명장면을 탄생시킨 바 있다.
해당 장면은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아저씨'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손꼽혀 왔다.
오반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접한 누리꾼은 강인함이 느껴진다며 오반의 새로운 변신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한편, '지금 난'은 오반이 준비하고 있는 정규 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오반의 히트곡이었던 '행복'을 연상시킨다.
오반은 현실과 부딪히며 괴리감을 느끼는 현재의 모습을 노래하며, 하이라이트 중창에서는 피아노맨, 박재정, 주시크 등이 함께 화음을 맞춰 드라마틱한 곡을 완성했다.